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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렘여행로그/멀리일상탈출

2013년의 노르웨이 안녕?!

by 어텀 바이브 2018. 9. 1.

 

안녕!

2013년 7월의 노르웨이!

그 날을 추억하러 오늘에서야.

글을 올리네.

 

정말.

내 인생의

첫 해외여행은 .

험난했지만 그래도 뿌듯했고,

새로운 광경들에 놀라고 감탄했었다.

34일 이라는 긴 시간동안 
처음으로 타지에서 있었기에

힘들고 슬프고 고독했던 시간도 많이 있었다.

 

그 중에 제일 먼저 갔었던 노르웨이는

교과서에서만 보던 너무 그림같은 곳이었다.

나에게는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 었지만
너무 이상적이고 멀게만 느껴지는 곳이기도 했다.

-

피오르드 꼭 한 번 와보겠다고

대학가면 꼭 유럽배낭 여행가겠다고

다짐했던게 엊그제인데!

다녀온 게 
벌써 4년 전이라니

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서

어떻게 잡히지가 않는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저 빨간 기차를 타고 굽이굽이 산을 지나 도착한다.

중간에 저 폭포가 있는 곳에 잠깐 기차가 멈추는데

저 폭포 옆에 어떤 무용수가 절벽에서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춘다.

산에서 울려퍼지는 음악과 아름다운 춤사위가 잊혀지질 않는다.

떨어질 듯 위험해 보이는데 멋있긴 엄청 멋있었다.

무슨 영화 처럼

안개, 물보라 그런 뿌연 느낌에 빨간 원피스를 입은 무용수가

뮤직비디오 한 장면처럼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다.

 

기차를 타고 한 참, 거의 하루를 털어서 들어온 플롬.

플롬이 좋았던 이유.

 

1 대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.

2 빙하가 깎아낸 산의 모양은 이렇구나. 처음 보는 산의 모양.

3 산 중턱 중간중간에 양이 있는 신기함,

4 동네가 조용하다.

5 팬션이 다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하다

6 뭔가 동화 속에 있는 기분이다.

 

창문에 바짝 붙어서

사진을 찍었다.

이런 광경을 사진을 찍는데 몰두했던 내 자신이 안타깝다.

눈에 담고, 머리에 담을 걸..

 

요즘따라 그런 걸 더 느낀다.

사진찍으러 여행왔나.

그냥 눈에 담고 머리에 담아야하는데

기억에 다 남을 수 없긴하지만..

너무 사진 찍는 것에 집착하지 말아야지.

 

그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

사진찍는 그 순간 너무 좋다,

이쁜 광경을

내가 보는 네모난 창에 담아내는 그 느낌이 참 좋다.

 

 

 


 

2018/09/01 - [#Travel - abroad /1 Europe] - [그리스] '낙소스섬'에 얽힌 설화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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